아토피 관리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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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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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 앓았던 아토피 증상이 갑자기 재밸했습니다..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도 가려움이 나아지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계속 팔다리를 긁곤 하는데,, 긁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걸 알아도
가려움이 심해서 참기가 힘드네요
아토피 가려움 관리법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안녕하세요 이미연님! 하늘마음한의원 노원점입니다^^
아토피 때문에 계속 가렵고, 긁게 되어서 많은 고민이 있으셨네요.
가려움은 완화와 조절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증상이지만,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도록 아토피 관리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토피 과거력이 있는 피부는 정상 피부처럼 보여도, 피부 장벽이 어느정도 손상되어 있습니다. 타고나길 보습인자가 부족할 수도 있고, 아토피가 오래 반복되면서 피부 장벽 구성의 균형이 깨졌을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장벽으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지 때문에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조금만 긁어도 상처가 잘 나고, 더 가려워지고, 염증이 잘 생깁니다.
가려움이 덜 할 수 있도록 관리하려면 가장 첫번째로 생활에 있어 피부를 자극하는 요소를 줄이는 것입니다. 아토피가 있는 부위에 딱 달라붙거나 통풍이 안되는 소재의 옷을 입으면 더 가려워질 수 있으니 순면 소재의 옷을 받쳐입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통 자기 직전이나 샤워 후 등 체온 변화가 있을 때 유독 가려움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생활하는 공간의 온도, 습도는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목욕을 할 때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추울때 가동하는 온풍기 바람이 직접적으로 몸에 닿는 것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의 생활 습관들도 중요합니다. 인스턴트,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해주세요. 간혹 오래된 아토피 경향이 있는 경우 유제품, 밀가루를 먹었을 때 더 가려워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가 재발하고 가려움이 심하다면, 생활 관리만으로 나아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토피는 무엇보다 체내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