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5 | 2021.09.17 |
다한증으로 인해 손발에 원래 땀이 많은데, 한포진은 물에 자주 닿으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손에 땀이 날 때 손을 씻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하늘마음 한의원 송정호 원장입니다.
다한증으로 원래 땀이 많은데, 한포진을 앓고 계신 듯 합니다.
한포진의 한이라는 한자가 땀 한자이기 때문에
땀이 한포진의 원인인 듯한 오해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땀이 한포진을 발생시키는다는 직접적인 원인은 없습니다.
대신 땀이 많이 나는,
즉 님처럼 수족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땀이 한포진의 상처나 수포 등을 좀 더 자극해서
염증이 좀 더 심해지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한포진을 오래 앓다 보면,
각질층이 두터워지면서 균열이 되고,
피부가 균열되면서 통증과 피나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 땀이나 물이 닿는 환경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환부에 이물질이 묻은 경우에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 류로 환부를 잘 씻고,
부드러운 면 수건으로 닦은 후,
소독이나 환부를 적절히 보습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손에 땀이 날 때는 한포진의 환부에 따라
적절히 씻어 주시고, 환부가 덧 나지 않게,
적절히 보습을 해주시는 게 좋은데,
이런 구체적인 관리법은 환부 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직접 환부를 뵙고 말씀드리는 게 좋으니,
시간되시면 내원하셔서 상담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