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음 한의원

아이 얼굴습진이 자꾸 재발합니다

	3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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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 아이 얼굴습진이 자꾸 생겨서 걱정돼 상담드립니다. 특히 땀을 흘리거나 야외활동 후에 볼이나 턱, 이마 쪽에 붉게 오르고 가려워합니다. 연고를 바르면 잠깐 좋아지지만 며칠만 지나면 또 재발하고요, 아이가 자꾸 긁어서 상처까지 생기네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혹시 음식이나 체질 때문인지, 면역 관련된 문제인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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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도연님,
  6살 아이의 고운 얼굴에 습진이 자꾸 생긴다니 너무 염려되실 것 같습니다.
  
  습진은 피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데요, 초기에는 주로 가려움과 함께 피부 붉어짐, 수포, 붓기 등이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반복되면 피부가 두터워지거나 각질, 색소침착 등이 생기는 피부질환인데요,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 땀을 많이 흘리고, 공기 자체가 습한 계절이 힘든 질환입니다.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기전은, 피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내부적인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에 의해 생기는 것인데요, 치료를 위해서는 불안정한 면역체계를 안정화시켜주어야 합니다. 초기에는 임시방편으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그것으로 치료가 되면 너무나 좋겠지만 만약 재발을 반복하고 점점 심해지고 확장된다면 좀더 근본적인 치료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음식, 체질, 면역과 전부 다 관련이 있고, 이 내용들이 전부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
  우리 몸에서 면역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 바로 장 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장을 만들어야 나의 면역기능도 안정화가 될 수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지 않게 사육된 육류, 공장식 가공식품,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 음식들, 간식들, 유제품 등은 모두 중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채소, 과일, 통곡물, 국산콩두부, 버섯류 등으로 식단을 꾸려주시는 것이 장 면역을 되찾는 길입니다.
  
  또한 현재 교란되어있고 과민한 면역기능을 바로잡아주고 열감이나 염증을 내려줄 수 있도록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당장 올라와 있는 고운 얼굴의 증상들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한방 약물 외치 요법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긁고 상처나는 것이 반복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색소침착, 흉 등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안팎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습진은 심하면 진물이나 피가 나기도 하고, 가려움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낮에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하는 아주 괴로운 질환입니다. 올바른 치료와 관리로 도연님 아이의 얼굴이 다시 맑아질 수 있길 기원합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피부질환 주치의 하늘마음한의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