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습진과 무좀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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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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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이 가려워지고 있는데..무좀과 발습진 둘다 헷갈려서요. 만약 습진이면 어떻게 치료하고, 무좀이면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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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곽정원 원장입니다.
발 가려움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발에 잘 생기는 피부질환에는 발습진과 무좀이 있습니다. 발습진은 흔히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수포가 생기는 한포진이 포함되지만 요즘은 거의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포진은 습진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손과 발에 수포와 소양감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입니다. 한포진이 처음 올라올 때는 수포가 발생하며 가려움을 주증상으로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포진 부위가 딱딱해지고 각질화 되어 결국 갈라지거나 터지게 되는데 이러한 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 한포진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한포진의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식이습관, 곰팡이 나 자극 등 외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평소 소화기계 기능이 좋지 않거나 장 내 독성물질이 많아 혈액으로 곰팡이나 독소가 들어가고 이렇게 탁해진 혈액이 전신을 돌면서 약한 부위의 피부에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포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났을 때에는 규칙적인 식습관과 체내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밀가루나 인스턴트음식 그리고 금주 및 금연과 함께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청결한 관리와 적절한 식이관리를 동반하면서 한포진을 치료할 경우 더욱 빨리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한포진이 면역의 과민화 현상이라고 한다면 무좀은 진균성 질환으로 간단하게 곰팡이가 증식하면서 생긴 질환입니다. 곰팡이는 거의 모든 환경과 피부 위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데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무좀이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무좀의 치료는 면역을 끌어올리고 진균을 죽일 수 있는 항진균제나 자외선 등을 병행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족부 피부질환의 경우에는 진균과 습진이 병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가령 습진을 가라앉히는 면역억제연고의 경우에는 진균을 심화시킬 수 있고 진균을 없애는 연고의 경우 피부가 매우 예민하면 습진이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상담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친절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