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 습진이라는 질병이랑 차이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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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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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예전에 주부습진에 걸리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습진의 증상이 어떤게 있는지
잘 압니다. 하지만 엄마 말로는 제 피부에 발생한건 한포진이라고 하시는데..
가렵고 수포가 터지면서 피도 발생해요.. 이거 다 주부습진 증상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두 질환 도대체 뭐가 다른거죠? -
안녕하세요.
비슷한데 진단명이 완전히 다른 것 때문에 많이 헷갈리시겠습니다.
일단은 살짝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포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주부습진이란 것은 아시다시피 물에 손이 자주 닿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따라서 물과 접촉하는 횟수를 줄이고 필요에 따라 연고를 바르거나 보습을 꾸준히 해주면 비교적 빨리 회복됩니다. 반면에 한포진은 피부 아래쪽에서 발생하는 염증으로 인해 습진 양상 뿐만 아니라 물집(수포)까지 잡히는 피부질환인데요, 최근에는 가려움이 심하기도 하지만 전혀 없다는 분들도 종종 관찰되고 있습니다. 또한 습진의 일종이기 때문에 물과 닿는 일은 확실히 줄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가려움이 있다면 긁게 되어 2차적인 손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피부의 염증부터 진정시키면서 피부로 흐르는 혈액에는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혈액의 흐름 상태도 파악하여 근본적인 피부질환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기능 점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신체의 면역력 중 70%가량은 장으로부터 유래되었으므로 항산화물질, 유산균 등을 꾸준히 섭취해주시고 배변활동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환자분의 쾌유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