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4 | 2020.12.29 |
오래 전부터 식당일을 해서 손바닥에 습진이 생겼는데,
손바닥에 생긴 습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물 닿는게 안 좋다고 해서, 식당일 할때도 장갑 두겹씩 끼고,
일 다하고 나서 보습제도 발라주고 자는데, 도통 나아지질 않네요..
손바닥습진에 좋은 관리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네이버상담한의사 조영천입니다.
아무래도 물이나 약품 등의 접촉이 많다보면 다른 사람들보다는 주부습진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일을해도 그런거 없이 잘 지내는 분들도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한의학 원리 중"비주사말"에 해당합니다. 비장기능이 원활할때 사지말단, 즉 손과 발로 기혈순환도 함께 원활케 된다는 얘기지요. 따라서 치료 및 예방방법은 비주사말이 원활케 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비주사말이 잘 안되는 원인을 찾기에 앞서, 체질적인 요소, 환경적 요소, 스트레스, 음식 등 미리 살펴봐야 할게 여럿됩니다. 이들 중 어디선가 균형이 깨졌다는 얘긴데,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치료합니다. 물론 만성화 된 것엔 한약 등 보조 치료도 함께 이루어 질수 있습니다. 가려움, 진물 등엔
한방 대증요법을 통해 그때그때 증상을 완화해가며 지속적으로 관찰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핵심은"비주사말"입니다. 건강한 겨울 생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