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넝피부염과 양손 한포진이 같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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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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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좁쌀여드름같이 올라오더니
두피진물은 좀 나아졌지만 온얼굴이 붉고 거칠고 오돌토돌해요.
아침엔 좀 덜해보이지만 퇴근후 집에와서 비누세안하고나면 더심해보이고 피부통증도 동반,진물은없어요.
피부가 부었다는 느낌까지받아요.
자가면역성뇌염으로 스테로이드 고용량치료 후부터 이러고 그때 집의환경도 습하고 곰팡이가 좀 있었어요.
체력이 너무 심하게떨어져있어서 집에오면 손가락 까딱하기도 힘드네요.
진료를 받아봐야겠지만 치료는 가능하겠죠? 너무힘이드네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지식 in 상담한의사 한의학박사 홍요한입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얼굴이나 두피 부분에 잘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입니다.
두피와 얼굴부분은 인체 중 피지 분비가 많은 부분에 해당하며 피지 배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지성이 아니라 건성인 피부에도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배출할 수 있는 양보다 분비량이 늘어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피지분비조절이 몸의 불균형상태로 인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해당 부분에서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으로 가려움증과 붉은 발진, 이로 인한 각질량의 증가를 보이는 경우가 일반적인 증상이며 가려움이 심한 경우 피부 자극으로 인해 진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두피에 증상이 심한 경우 모근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모발이 얇아지며 탈락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함께 회복되는 비반흔성 탈모가 많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포진도 습진성 질환에 해당하며 손이나 발에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보통 작은 수포가 올라오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이후 수포가 농포로 바뀌거나 합쳐져 껍질이 벗겨지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는 피부질환입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피지분비를 늘리게 하고 몸의 면역기능의 혼란을 초래한 체내 노폐물과 독소의 유입을 줄이기 위한 생활관리 및 장내환경개선, 피부의 염증 양상을 완화시키기 몸의 면역 및 해독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약치료, 외부 증상의 진정 및 완화를 위한 내원치료 등을 증상에 따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