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렵고 따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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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
2024.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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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5~6년전부터 증상 꾸준히 있었고 동네피부과 및 대학병원 피부과 치료 다해봤지만
좋아지질 않네요
피부가 너무 따갑고 가려우니 일상생활 자체도 너무 힘이 듭니다.
피부과 약은 먹을때 좀 좋아지는 듯 하지만 그 마저도 오래 먹으니 효과도 덜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하고 항히스타민제 거의 매일 바르고 있습니다.
한방치료 받으면 좀 호전될수 있을까요? 어떤 치료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지식인 상담한의사 한의학박사 곽정원 원장입니다.
아토피 때문에 고생이 많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아토피가 오래되셨고 피부가 따갑다고 느끼신다면 피부장벽상태도 안 좋아보입니다. 연고와 항히스타민제도 사용하고 계시는데 효과가 없다고 하시니 안타깝습니다.
아토피의 한방치료를 궁금하셨는데 아토피 한방치료의 목표는 피부염을 유발하는 독소를 낮춰서 염증을 줄이게 하는 치료입니다. 피부염이 생기다는 것은 피부밖이 되었건 피부속이 되었건 염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유입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피부장벽이 약해서 피부의 갈라진 틈을 통해서 유입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피부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피부상재균 중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균의 증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항원들이 피부 접촉으로 유입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피부내부에서도 혈액을 타고 유입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의 대부분은 장을 통해서 들어온 것들이 많습니다. 소화가 덜 된 소화성 노폐물이나 음식의 각종 이물질이나 첨가물, 장내미생물의 내독소 들이 특히 장이 약해지고 상처가 있고 면역이 떨어질 때 유입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간 신장 림프등에서 해독을 시키겠지만 유입량이 꾸준하게 많아진다면 또는 해독기관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면 혈액 내 독소량이 많아질 수 있고 피부로 유입량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독소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부 밖에서는 보호막을 잘 형성시킬 수 있도록 하고 광선 등으로 살균을 해서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야합니다. 피부 내부로는 장의 면역을 정상화시키고 해독작용을 통해서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낮춰야합니다. 이러한 것이 아토피 한방치료의 목표입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피부연고와 알레르기약을 같이 병행하실 수 있습니다. 치료에 의해서 호전이 된다면 연고와 알레르기약의 사용량을 점차 줄이고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