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 2024.09.06 |
민망하게 부위에 있는 증상으로 요즘 고민이 많아요..
유두습진 치료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조관준원장입니다.
유두부위 습진으로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유두습진은 가슴 부위에 발생하는 습진으로, 유두와 유륜, 그리고 주변 피부에 나타납니다. 대부분 진물과 딱지를 동반한 습한 형태로 발생하며, 주로 아토피피부염이나 접촉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유두습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 중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분들이 많으며, 아토피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유두습진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두습진은 수유기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출산 후 호르몬 변화와 면역력 저하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수유기에는 약물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아이 수유에도 어려움이 생겨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다른 피부 질환에 비해 유두습진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릴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고, 민감한 부위이다 보니 치료를 미루거나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색소침착이나 유두와 유륜의 변형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두습진은 옷이나 속옷과의 마찰로 인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멸균 거즈를 사용해 마찰을 줄여주고,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옷과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멸균 거즈를 사용할 때는 진물이 붙은 상태에서 그냥 떼어내지 말고, 식염수를 이용해 부드럽게 제거해야 상처가 생기지 않습니다.
진물이 발생할 때는 물이 닿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할 때도 가볍게 샤워하고, 비누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덜 말린 상태에서 속옷을 착용하면 습기가 차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속옷을 입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속옷도 가슴을 압박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물이 나는 부위는 보습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유분이 많은 크림보다는 젤 타입의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진물이 심하면 보습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습진은 생리 전이나 임신 중, 체중 증가 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생리 전 증후군이나 임신으로 인해 가슴이 커지거나 통증이 발생하면서 유두습진이 심해지기도 하고, 체중 증가로 인해 유방의 지방조직이 늘어나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생리 전 증후군이 심해진다면 이를 치료하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며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두에 발생하는 습진은 소화기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가슴 부위를 지나가는 위경락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화력이 약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이 음식들이 독소로 변해 면역계에 이상을 일으켜 유두습진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기계를 바로잡아주는 치료를 하면 유두습진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부 온도가 낮아지면 유두습진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이 10% 증가하는데, 반신욕이나 탕욕으로 체온을 높일 수 있지만, 유두습진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심부 온열 치료를 통해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유두습진 치료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수유기 여성의 경우, 유두습진이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수유를 중단하거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수유를 계속하면서도 유두습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출산 후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시킴으로써 유두습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발진이나 소양감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답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