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 학술활동
  • 연구하는한의원
  • 원장님 칼럼


원장님 칼럼. 하늘마음 원장님들이 직접 전하는 피부질환 환자에게 유용한 의학정보 입니다.

Home 하늘마음 네트워크 원장님 칼럼

97편 : 임신소양증

조회수 13021 작성일 2015.01.02



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임신소양증입니다. 임신소양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임신을 하면 감기약도 복용하기가 꺼려지는데 피부과 약을 바르기도 복용하기도 망설여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임신 소양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임신소양증이란? 임신소양증은 보통 임신 20주에서 임신 말기에 배나 허벅지 부근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피부가 가려워서 긁게되고 긁다보니 오돌도돌한 발진이 올라오면서 점점 전신으로 가려움이 퍼지게 됩니다. 임산부 10명 중 1~2명 꼴로 발생합니다. 임신 소양증의 가장 큰 원인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입니다. 임신 중 복용하는 철분제 또한 가려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철분제 복용 후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철분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또한 임신중 과도한 음식 섭취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을 하였을 때 잘 먹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하게 되도 임신소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소양증은 보통 출산과 동시에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임신소양증 관리 긁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 한번 손톱으로 긁으면 멈출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긁는다고 해서 가려움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므로 가려움이 있을 때 다른 일에 집중을 한다던가 아니면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탁탁 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려움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 향신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가려움을 참기 어려울 때에는 냉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냉찜질은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좋지 않습니다.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 실내를 너무 따뜻하게 해 놓는 것은 좋지않고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의복의 경우에는 평소 땀 흡수가 빠르고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꽉끼지 않는 옷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쌀, 보리, 콩, 현미 등의 곡류, 녹황색 야채, 과일,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등의 음식은 좋으며 육류나 인스턴트 음식 등은 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