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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편 : 멀어질수록 좋은 피부와 자외선의 관계

조회수 13031 작성일 2014.08.12



이번에는 피부랑 절대 친해질 수 없는 ‘자외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햇빛 속에는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등 다양한 파장의 광선이 섞여 있는데요, 따뜻함을 전해주는 적외선과, 빨주노초파남보로 나뉘어 우리에게 색을 전해주는 가시광선, 그리고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이 있습니다.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더 짧은 파장으로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습니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표면은 거칠고 단단해지며 건조하게 됩니다. 또한 자외선에 의해서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여 피부색이 얼룩지고 색소가 침착되면서 기미, 주근깨, 노인성 반점 등이 나타나게 되며, 피부의 노화가 가속화됩니다. 이렇게 자외선 노출에 의해 진행되는 노화를 일광노화라고 하며, 일광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엘라스틴(탄력 섬유소)가 급속히 파괴되어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정상 노화에서는 피부의 표피가 얇아지지만 자외선에 의한 일광노화에서는 표피가 두꺼워지면서 뻣뻣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피부전문가들은 주름의 80% 이상이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피부의 깊은 층인 진피층까지 침투한 자외선A(UVA)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엘라스틴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자외선은 햇빛에 노출된 후 즉시 일광노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 유지를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차단하는 생활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생활습관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제를 꼭꼭 챙겨 바르는 것입니다. 우리 피부에 닿는 자외선은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두종류의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SPF'와 ’PA'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것은 화학 성분으로 인해서 피부트러블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정도의 차단지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PF는 자외선B(UVB)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인 지수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효과가 높아집니다. 실내에서는 10-15정도, 야외활동에서는 15-30, 장시간 해수욕을 할 경우에는 50정도를 사용해야 합니다.

PA는 자외선A(UVA)를 차단하는데 효과적인 지수로서,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가 높을수록 효과가 높아집니다. PA+ : 차단효과있음, PA++ : 차단효과 높음, PA+++ : 차단효과 매우높음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 이외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기 전 세안 후나, 외출을 위해 화장을 하기 전에 보습을 충분히 해서 피부에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지 않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항산화작용을 돕기 때문에 일광에 의한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젊고 피부가 건강할 때는 자외선이나 기타 자극유발요인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적지만, 피부도 나이가 들수록 자연적인 노화가 진행되어 수분도 부족해지고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피부가 건강할 때 자외선차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자연적인 노화가 일광노화에 의해 가속화되어 주름이나 기미 등이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자외선에서 멀어질수록 피부가 좋아한답니다.

  • 피부질환은 치료 종료 후 재발하지 않아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마음한의원에서는 피부행복주치의 제도를 통해 치료가 종료된 후 환자분들의 생활 관리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재발을 방지하고 꾸준히 관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믿고 따라주시는 환자분들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 질 때도 있지만, 가족처럼 친구처럼 신뢰를 드리는 치료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