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음 한의원

어느덧 건선의 깊은 이야기를 탐색하는 여정의

아홉 번째 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건선이

단순한 자가면역질환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학계의 다양한 논의를 살펴보며,

이 질환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성격을

이해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면역을 억누르는 치료 외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건선 관리의 통합적인 접근법,

즉 '하늘마음 치유의 길'을

구체적으로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숨은 불씨, 감염원의 적극적인 관리:

만약 건선이 연쇄상구균과 같은

'숨은 감염'과 연관되어 있다면,

가장 먼저 이 불씨를 찾아내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반복적인 편도염이나 인후염이

건선을 자극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이비인후과와의 협진을 통해

항생제 치료나 경우에 따라

편도 절제술까지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성가신 해충의 근원지를 찾아 제거함으로써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치주염이나

구강 내 세균 불균형도

면역계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내 몸의 정원 가꾸기 - 장내 환경과 영양의 조화:

최근 의학계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장 건강'입니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MYCROBIOME)

우리 장 속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아가며

면역 시스템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이들의 균형이 깨지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식품

(김치, 요거트 등)이나 보충제를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

장내 유익균의 먹이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마치 기름진 토양에

좋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영양소,

예를 들어 오메가-3 지방산(등푸른생선, 견과류),

비타민 D(햇볕 쬐기, 특정 식품),

커큐민(강황) 등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도

면역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공식품, 설탕, 트랜스지방 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마음의 평화, 생활 속 스트레스 다스리기:

건선은 '마음의 피부병'이라고 불릴 만큼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호르몬 균형을 깨뜨리고

면역계를 교란시켜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가벼운 운동(걷기, 조깅),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건선으로 인해 위축되거나

우울감을 느끼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피부에 드러나는

증상 때문에 힘드시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과 함께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해로운 습관과의 작별: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건선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입니다.

담배 연기 속 유해 물질은

피부 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염증을 유발하며,

알코올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금연과 절주는

건선 관리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정성껏 가꾼 정원에

독극물을 뿌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국 건선 관리는 어느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숨은 감염 관리',

'장내 환경 개선',

'균형 잡힌 영양',

'스트레스 조절',

'건강한 생활 습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합적으로 실천하는

'하늘마음 생활 치유'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기간에 극적인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회복하고

면역계의 균형을 찾아가는

가장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길일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 예고:

드디어 이 긴 여정의 마지막,

10부입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총정리하고,

건선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질환과 함께

평화롭게 동행할 수 있을지,

그리고 미래의 연구 방향은 어떠할지

하늘마음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