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 학술활동
  • 연구하는한의원
  • 원장님 칼럼


원장님 칼럼. 하늘마음 원장님들이 직접 전하는 피부질환 환자에게 유용한 의학정보 입니다.

Home 하늘마음 네트워크 원장님 칼럼

257편 : 소아 백반증과 백색비강진

조회수 9031 작성일 2018.01.29



어느 날 갑자기 아이의 피부에 동전만하게 새하얀 점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우리 아이가 백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피부에 흰 점이 나타나는 피부질환 중에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백반증은 소아에서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15세 이하의 어린 나이에 백반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소아 백반증입니다.

소아 백반증은 양쪽이 비대칭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신체 어느 부위라도 나타날 수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배나 등에서 시작해서 접히는 부분인 무릎 뒤, 겨드랑이, 여기저기 부딪히는 무릎, 팔꿈치, 손등 등에 나타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아 백반증 환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성인 백반증에 비해서 백반증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가거나 대수롭지 여기다가 증상이 다른 부위로 많이 번지거나 크기가 커진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아 백반증은 증상이 빠르게 번질 수 있기도 하고, 대부분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들의 백반증과 유사한 질환으로는 백색비강진이 있습니다. 얼굴이나 몸에 흰 얼룩이 생기는 백색비강진은 흔히 마른 버짐이나 흰 버짐 등으로도 많이 불리는 질환으로,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저색소 인설반이 얼굴이나 발, 목, 어깨 등에 자주 나타납니다. 증상부위가 얇은 인설로 덮여져 있어서 주위의 조직과는 경계가 명확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본인이 느끼는 불편감은 없지만 때로는 가벼운 가려움증이나 열감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색비강진은 주로 평소에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잇습니다. 건조한 피부는 보습로션 등을 이용하여 겉에서 보습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안쪽에서부터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가 유지될 수 있도록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관리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피부가 예민하고 알러지가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백색비강진 증상 자체가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기준에 포함되는 항목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아이의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백색비강진의 예방을 위해서 중요하고,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 역시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면 더욱 더 도움이 됩니다.

백색비강진은 소아 백반증과는 달리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빠르게 번지지 않고, 충분한 보습과 관리로 수 개월에서 수 년 후에 대부분은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옵니다. 소아 백반증과 백색비강진 모두 건강한 피부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근본적인 피부보습과 식이 및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